메모

기록 기록 기록 / / 2025. 4. 25. 17:22

2016.04.

책 메모

매일 살아가면서 우리는 새로움을 밀어내고 일상의 타성 속에서 잠들어버린다.

즉,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고도 삶에 길들여지는 것이다.
습관은 일상의 의식을 흐리게 하지만, 역으로 반복된 동작을 통해서 우리의 본능이 지닌 정확성을 일깨운다.
 우리를 능가하는 원인들을 받아들일 때부터 자유로움이 시작되며,

죽음에 대한 의식과 결별할 때부터 은총이 생겨난다.
실행에 옮기는 건 특별하고 새롭게 느껴지게 한다.
가혹하거나 하찮거나 그들은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갈망한다.
희망이 노예들의 미덕이기를.<에밀 시오랑>
타자에게 의존해 있으면서 어떻게 희망의 부재를 가르칠 것인가?
 언어로 옮기는 과정은 끝이 아닌 부분적 울림이다.
미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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